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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호의, 기대.. 등의

나는 선물은 자기만족에서 끝나야 한다고 보는 입장이다. 매번 말해왔다. 내가 선물을 주고 상대도 내게 선물을 줘야할 필요가 없으며, 그저 내 기분 좋기 위해 남에게 선물하는 거라고 봐야한다. 선물을 줬으면 내 선에서 끝나야만 한다 무언가를 바라면 안 된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언가를 기대하게 될 때가 있다.

예를 들면 도네를 1천원 쏴도 감사합니다 라는 말이라도 해주길 바라거나, 최소한 고마움을 표시해줬으면 하는 그런 마음이 있다. 도네도 기대심을 가지면 안 된다고 생각하지만 이게 본능적인 것이다.

내가 인터넷 친구를 오프라인으로 처음 만날 때 얼굴을 자꾸만 좋은 쪽으로 상상하게 되듯이, 선물이나 도네를 줬을 때도 뭔가 좋은 반응을 해주길 바라고 내게 고마움을 느끼길 바라고 최소한의 감사 표시를 해주길 바라는 그런 기대심이 생길 수밖에 없다.

물론 그걸 알면서도 제어를 할 노력을 해야하지만, 여하튼 생기는 건 생기는 것이다.

 

나는 기대를 안 해야한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가끔 나도 기대를 하게 될 때가 있다. 예를 들면 피규어 부1카케 사진이나 꼬1추 사진을 보낸다고 생각을 해보자. 특히 이걸 내가 억지로 준 게 아니라 정말 궁금해하는 사람이 있어서 줬다고 해보자. 피규어 부카케 사진을 주는 건 솔직히 약간은 호의가 섞여있다. 받아들이는 사람이 트롤이라고 생각할 순 있지만, 여하튼 호의나 신뢰가 있다. 나름 호의가 있어서 그런 걸 보내줄 수 있는 것인데, 내가 보내고 나서 나도 모르게 “오..” 같은 반응을 해줄 거라고 기대하게 된다. 그런데 그 때, “아니 꼬추는 왜 안 나와요?”같은 “뭔가 심심한 반응”을 하게 되면 어떨까? 기분이 그닥 안 좋다. 아니 이걸 줬는데!

그래도 이건 크게 손해보는 게 없어서 그렇게 유의미한 문제는 안 생긴다.

문제는 내 품이 많이 드는 행동들을 해줄 때, 나도 모르게 기대를 크게 해버렸고 돌아오는 게 없을 때가 문제다.

내가 얘랑 섹스를 별로 안 하고 싶었는데 얘가 자기 꼭 한 번 아다 떼보고 싶다고 섹스를 해줬다고 생각해보자. 섹스라는 엄청 큰 품이 들어가는 일을 해줘야했는데, 그걸 해주는 사람은 뭘 원했을까? 섹스 잘 하지도 못 하는 친구에게 일방적인 봉사를 해주면서 뭘 바랐을까? 섹스를 잘 하진 못 하더라도 정말 나와 섹스를 하고싶어한다는 그런 모습을 보여주길 바랐을 것이다. 아니면 하다못해 엄청 느끼거나 엄청 기분 좋은 듯한 모습을 보여주길 바랐을 것이다.

이 때 베스트는 섹스를 해달라고 부탁했던 친구가 오.. 오.. 진짜 개쩔어.. 같은 개병신같은 소리를 자꾸하거나, 아니면 섹스할 때 가만히 있는 게 아니라 상대방을 끌어안거나 다이스키홀드!! 를 시전하는 것이다.

이러면 “오.. 겨우 나 같은 사람한테 이렇게까지 해준다고?;” 하면서 해주는 사람도 기분이 좋아질 것이다.

근데 열심히 해주고 있는 사람한테 뭔가 되게 별로라는 식으로 시큰둥해하고 이렇게 좀 해봐 저렇게 좀 해봐 하고 다 끝나고서도 좋아하지도 않는 거 같으면 뭔가.. 기분이 좀 그럴 것이다. 그냥 고맙다 하고 땡이야? 싶을 것이다.

 

물론 기대를 한 사람의 잘못이다. 기대를 가지고 해준 사람이 가장 큰 잘못이다.

 

다만 그 기대를 한 사람은 뭘 바랐던 것이냐는 것이다.

아까 말했듯이 돈을 바라는 것도 아니고 뭔가 엄청 즐거웠다, 좋았다 같은 반응이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엄청 고마워하길 바랐던 것이다.

그런데 섹스가 끝나니 딱히 좋아보이지도 않는데, 내가 분명 호의로 해주는 건데도 불구하고 다음에 또 하자 라고 당연하게 요구하면? 되게 싫을 것이다. 다음에 또 하고싶다고 할 때도 섹스 해준다고 했으니 다음에 또 하는 거지? 하고 당연하게 요구해야하는 게 아니라 조금이라도 고민이라도 해본 시늉이라도 하면서 다음에,, 혹시 또 해줄 수 있어? 같은 모습으로 나와야 다음에도 해주고 싶어지는 것이다.

그런데 마치 당연한 권리처럼 호이가 지속되면 둘리인 줄 아는 거처럼 당당하게 말하면 “에..?” 가 되는 것이다. “왜 이렇게 당당하지?” 가 되는 것이다.

이러한 감정(에? 왜 이렇게 당당하지?)을 느끼게 되면 보통 호감이 맥스 상태여도 호감도가 뚝뚝 떨어지게 된다. 그리고 떨어지는 수준이 아니라 이게 지속되는 동안엔 악의까지 쌓이게 된다. 호의가 아니라 호구라는 느낌이 드니까.

 

나는 여기까지 가도록 방치를 해두지 않는 편이다. 나는 무언가 해주고 받고 싶은 게 있을 땐 당당하게 요구한다 이런 걸 해줘 저런 걸 해줘 나는 이런 걸 받고 싶다고 말을 하고 내가 왜 그런 걸 바라는지, 뭘 하고 싶은 건지도 다 말을 해준다.

나는 뭐 내가 요구하지 않아도 혼자서 알아서 찾아서 해주는 것이 “진짜”다 같은 소리 안 한다. 내가 요구한 걸 그 사람이 해줘도 똑같이 기분 좋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최소한 상대방의 말을 들어주려고 하는 사람이라면 딱히 문제 생길 일이 없다. 하지만 가볍게 생각하거나 자기 식대로 생각하는 사람들에겐 문제가 생긴다.

예를 들면 내가 상담비를 시간당 최저임금 수준은 받아야한다고 분명 말했는데, 어떤 사람들은 3만원짜리 피자 기프티콘 한 번 쏘고나면 그 사람에게 매일매일 디엠이나 톡을 보내면서 오늘은 이런 일이 있었어요 하면서 자기 일기장처럼 써도 되는 줄 안다. 처음에 4시간 정도까지는 그 사람이 와 나를 이렇게까지 좋게평가해주네 싶다가도 5시간부터는 아니.. 존나 사람을 괴롭히네 씨1발 하게 되는 것이다. (피자깊콘을 줬으니 고마워하는 게 아님. 4시간 까지는 나름 나라는 사람에게 가치를 준 사람이기 때문에 은혜롭지만, 5시간부터는 나에게 가치를 부여하지 않는 사람이 되니까 그 깊콘을 줬어도 의미없는 깊콘임)

그런 거처럼 자기식대로 해석하고 행동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보통 내 요구가 무시당하기 십상이기 때문에 내 불만이 해결될 길이 없고 그러다보니 내가 불만을 쌓게 되고 결국엔 이 불만을 상대방에게 전해줘야만 이 불만이 안 쌓일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결국 그 불만은 상대에게 전할 수밖에 없다. 내가 혼자 가지고 있으면 그 불만은 수정되지 않고 계속 불만이 쌓일 거니까. 그래서 나는 그 불만을 상대에게 말해야만 한다. 그래야 상대를 싫어하지 않을 수 있다.

내가 상대를 좋아하고 호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래서 싫은 감정을 쌓기 싫기 때문에 말하는 것이다.

 

웃긴 이야기긴 하다. 내가 좋아해서 해주고 내가 원하는 반응이 없다고 오히려 싫어함까지 가게 될 수 있다는 사실이. 그래서 그 싫어함까지 가는 일이 싫어서 감정을 풀어야 한다는 사실이.. 조금 웃긴 이야기긴 하다.

근데 어쩔 수 없다 그 감정은 내가 컨트롤하기 어려운 부분이니까..

여하튼 그렇다.. 생각나서 말해봤다. 두서가 없고 좀 횡설수설이긴 한데..

 

다시 말하지만 무언가를 해주는 행위는 자기만족에서 끝나야만 한다. 그게 정상이고, 이건 잘못된 행동들이다. 다만 잘못된 행동이라는 게 내가 아예 안 할 수 있는 게 아니다보니 이러한 일이 생기는 거고 그게 왜 그런 건지 어떻게 해야하는지 이런 것들을 말하고 싶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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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일?

2년 전에 여러분이 알 수도 있는 모 님과 더 이상 연락을 안 하게 된 적이 있었다. 그 때 더 이상 보지 말자는 말도 없었고, 그렇다고 뭐 싸웠냐하면 싸운 거도 아니었다. 단지 내가 화를 내었고 그 분은 그 뒤로 더 이상 내게 아무 이야기도 하지 않았다.

지금은 여전히 서로? 라고 하긴 그렇고, 나는 적어도 그 사람을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지내고 있다. 굳이 그 사람에 대한 싫은 감정조차 떠올리기 아깝다고 생각해서 그냥 없는 사람처럼 여기고 있다.

나는 그 때 그 분에게 화가 났던 건 사실이다. 내가 싫어하는 행동을 자꾸만 골라서하고 있었기 때문에 나는 화를 낼 수밖에 없었다. 대놓고 화를 낸 건 아니지만 되게 퉁명스럽고 화가 난 듯한 말로 말을 많이 했었다. 근데 그건 싫어하는 게 아니라 단지 화가 났을 뿐이었다.

그런데 그렇게 화를 내니 그 사람은 더 이상 나에게 말을 걸지 않았다.

내가 예전에도 몇 번 글로 썼던 적이 있을 텐데, 자신을 지적하면 자기 자신을 싫어하기 때문에 지적했다고 생각하고 “내 눈 앞에서 사라져”라는 식으로 해석하는 사람들이 있다 뭐 그런 얘길 한 번인가 두 번 정도 했을 것이다. 여하튼 그 분은 그런 식으로 받아들였고 내 눈 앞에서 알아서 사라졌다.

나는 싫냐하면 그건 아니었다.

싫지 않은데 왜 화를 냈냐고 하면 싫어하는 행동만 골라서 하고 있는데 어떻게 화를 안 낼까.

나는 호감을 얻고 싶은 혹은 호감을 가진 대상에게 심심하면 “우리 비슷하다”라는 어필을 하는 것도 싫어하고, 다른 사람을 자기 일기장처럼 사용하는 사람도 싫어하고, 자기가 A였다는 이유로 남도 A일 거라고 아무 배려도 없이 한 마디 툭 던지는 그런 것도 싫어하고, 자기 인생이 세상에서 제일 우울하다는 식으로 말하는 사람도 싫어한다. 그래도 다른 건 다 참을 수 있었는데 도저히 상대에 대한 배려 1도 없이 상대에 대한 관심은 1도 없이 자기 할 말 밖에 없는 인간이 남에게 이런 거 해보라는 듯이 기분 나쁜 걸 툭 하고 던졌을 때 화가 나는 건 참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화를 냈던 것 뿐이다. 그런데 그 분은 그 뒤로 나에게 일절 단 한 번도 연락을 하지 않았다.

그리고 나는 그 때 진짜 싫어졌다.

나는 이런 행동을 되게 싫어한다. 나는 아무 말도 안 했는데 혼자서 지레짐작하고 꺼진 다음에 “나는 버림 받았다..” 같은 소리하고 다니는 거 거의 혐오스러움 원탑이다.

일단 나는 싫다고 한 적이 없으며, 단지 내 불만을 그대로 말해줬을 뿐이다. 그럼 그 사람은 내 불만을 듣고 미안하다고 하거나 그 부분을 고쳐야하는데 미안하다는 말은 죽어도 안 하고, 그 부분을 고치긴 커녕 자기를 싫어하기 때문에 그렇게 말했다고 믿으면서 자기 혼자 연락을 끊어버린다.

연락을 끊은 건 아닐 것이다 내가 연락하면 받을 테니까 그 사람들은.

근데 나는 이 사람들의 행동이 너무 괘씸해서 나는 죽어도 연락을 하지 않는다. 이미 이런 행동을 보인 시점에서 감정이 확 떨어지고 더 이상 나도 연락할 가치를 못 느끼게 된다.

내가 화가 난 부분이나 불만을 가진 부분을 그대로 말하는 건 내가 그걸로 나쁜 감정을 가지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내 속에 쌓인 화를 그 사람에게 표현함으로써 내 화를 덜어내고, 그 사람도 내가 어디서 화났는지 알아야 내가 화를 안 내는 방향으로 고민을 할 수 있다.

내가 롤 얘기를 맨날 쓰는 게 남들 뭐 긁을려고 쓰는 건가? 그런데 그렇게 쓰면 꼭 자기 왈가왈부하는 거라고 자기 깐 것도 아닌데 자기 까였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긴 했다. 그거랑 똑같다. 나는 단 한 번도 다른 사람을 무시하기 위해 쓴 게 아니다. 단지 나는 이렇게 생각하고 내 기준에서 너는 별로다 좋다 왜냐하면 이러이러한 이유기 때문이다 이런 식으로 말을 했을 뿐이다. 물론 평가받는 게 기분 나쁠 수 있다. 여자들도 자기 얼굴 이쁘다고 하면 불쾌하다는 사람들이 있다 얼평하지말라고. 내가 평가해서 기분이 나쁠 순 있지만 내가 당신을 깔려고 한 게 아니라 그저 내가 이렇게 생각하기 때문에 나의 플레이가 이랬고 당신 플레이는 내 기준에서 이런 플레이다 라는 걸 말하고 서로 생각을 이해하기 위함이다. 자기가 억울하다면 나처럼 똑같이 글을 쓰던지 어딘가에 쓰면 된다. 나도 그걸 보고 참고하고 싶다. 그런데 다른 사람들은 자기 플레이에 대한 이유나 기준도 없고 그냥 프로게이머가 이렇게 하니까 라던가 그냥 이게 이득 아님? 이게 이득인데요? 하는 근거를 못 대는 이야기만 잔뜩 하질 않는가. 그게 정답은 아니어도 최소한 자기 생각이 명확히 있어야하는데 그런 게 없고 그냥 이게 이득같아서요 라는 말로 그렇게 해버린다. 여하튼 잠시 롤 얘기로 빠졌는데 나는 남을 깔려는 게 아니라 내 기준에 대해서 내가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서 내 블로그에서 풀어낸 거 뿐이다. 그게 평가질도 있어서 불쾌했다면 그건 죄송하게 생각하지만 내가 당신이란 존재가 롤에서 너무 엿 같다고 쓰기 위해서 쓴 글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런 거처럼 내가 누군가에게 화를 낼 때도 그 사람이 좆 같아서 쓴 게 아니라 내가 왜 화났는지, 내가 이러이러한 부분에서 무슨 생각을 하는지 자세히 알려주고 그러지 않았으면 하고 그리고 미안하다는 최소한의 사과를 듣고 싶어서 그렇게 쓰는 것이다.

하지만 2년 전의 그 분은 미안하다는 말도 없이 그냥 사라졌고 나는 아직도 미안하다는 말의 ㅁ자도 듣지 못 했다. 지금에서야 말해봐야 자긴 기억 못 한다는 이야기나 할 것이고, 그 때도 자긴 기억 못 한다는 거짓말이나 했을 것이다.

 

사과를 꼭 할 필요도 없었고 내 이야기를 다 들을 필요도 없었다. 어차피 누군가가 화를 내고 누군가가 듣고 감정이 상하는 일은 언제나 있다. 그냥 모르는 척 하고 슬쩍 지나가도 상관은 없다. 하지만 그 사람은 트위터 같은 곳에 자기가 연락을 먼저 쌩깠으면서도 자기가 쌩까였다는 듯이 트윗을 쓰면서 피해자인 척 하기 바빴다.

나는 이런 행동이 진짜 싫다.

아까 말했지만 나는 내가 느낀 부분에 대해 화를 조금 냈을 뿐이었다. 내 눈 앞에서 꺼져라는 말도 하지 않았고 이러이러해서 짜증난다 같은 이야기를 조금 자세하게 전했을 뿐이었다. 그런데 그 사람은 자기가 쌩까였다고 생각하고 온갖 피해자 코스프레와 의미심장한 트윗 따위를 쓰고 있는 것이다.

너무.. 싫다.

 

나는 절대 그런 사람들에게 내가 접어주면서 연락하지 않는다. 그런 행동을 하는 순간 나도 끝이라고 생각하고 더 이상 관계를 유지시키지 않는다. 한 10년 전에는 그러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지금은 그러한 행동을 하는 사람과 관계를 유지시킬 필요가 없다고 느낀다.. 피곤하다. 그 사람들에게 단 한 번도 꺼지라는 말을 하지 않았고 싫어한다고 말한 적도 없는데 혼자 꿍해져서 런했는데 내가 왜 먼저 한 수 접어주면서 그래야하는지 나는 잘 모르겠다.

 

누군가가 화를 내는 행위는 당신보고 꺼지라고 말하는 행위가 아니다. 섭섭함이나 기분나빴던 걸 표현하는 행위는 당신보고 꺼지라고 하는 행위가 아니다.

오히려 잘 지내고 싶기 때문에 말하는 것이다. 내가 그걸로 기분이 나빴다는 사실을 전함으로 내 안에 쌓인 앙금을 조금 덜어내고, 네가 그런 행동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말을 하거나 내가 이런 행동을 원하니 해주길 바란다고 부탁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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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 또는?

나는 하아토에게 멤버쉽을 할 때도 있고 안 할 때도 있다. 지금은 안 하는 시기다. 나는 코로네나 루루에게는 멤버쉽을 안 한다. 평균적으로 가장 퀄리티를 유지함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내가” 안 한다는 거지 걔네가 구독자가 적다는 얘긴 아니다.

 

갑자기 뜬금없는 얘기처럼 보일 수도 있겠지만, 내가 하고픈 말은 이거다.

돈을 쓰기위해서는 뽕맛이 있어야한다.

하아토가 ASMR을 했을 때나 공연을 했을 땐 멤버쉽을 할 때 돈이 전혀 아깝지 않았다. 뭔가 돈 쓰는 게 좋았다. 하지만 하아토의 이러한 고퀄리티 방송은 두 달에 한 번 꼴이기 때문에 갱신될 때는 무언가 계속 돈이 아깝다.

처음에는 응원하는 마음으로 계속 유지할려고 했지만 딱히 마음을 움직이는 방송이 없으면 또 흥미가 식으면서 돈이 아깝게 느껴진다. 물론 좋아하는 스트리머라면서 돈을 안 쓰는 건 나는 잘못된 행동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마음은 좋지 않은 마음이다.

 

그리고 나는 방송적으로 퀄리티가 가장 높게 유지되는 건 코로네와 루루라고 생각한다. 물론 루루는 조용한 방송이기 때문에 호불호가 갈릴 수는 있지만, 항상 똑같이 그것도 열심히 길게 방송을 한다는 점에서 매우 퀄리티가 높다고 생각하고 있고 코로네는 말이 필요 없을 정도로 방송 퀄리티가 깔끔하다.

하지만 나는 얘네한테 돈을 써야하나? 고민은 하면서도 실결제까지 간 적은 한 번도 없다. 뭔가 확 와닿는 경우가 없었기 때문에.

물론 “내가” 그렇다는 것이다 아까도 말했지만. 코로네의 커비 게임 노히트 클리어 방송을 보면 그걸 클리어했을 때 스파챠가 무수히 많이 쏟아진 적이 있다. 내가 커비 노히트 게임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개쩐다! 하는 느낌을 남은 많이 받았기 때문이다. 나만 못 받은 것이다.

 

여하튼 무언가에 돈을 낼려면 약간의 뽕맛은 필요하다고 나는 생각한다. 아무리 퀄리티가 뛰어나도 뭔가 확 쐐기를 박는 그러한 부분이 있어야만 돈을 낼 수 있다.

 

그리고 나도 한 번 생각을 해봤다. 나는 남에게 어떻게 보이는가. 물론 내가 코로네나 루루처럼 퀄리티 높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평이한 것들을 평이하게 써내려갈 뿐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니까 굳이 돈을 쓸 만한 가치를 못 느낄 수밖에 없다.

이런 말을 하면 뭔가 나도 한 번 써봐야하나? 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이 있는 것도 같은데, 그러진 않았으면 좋겠다..

솔직히 보지말라고 별로라고는 못 하겠다. 봐주는 사람도 있는데 내가 그 사람들을 무시하는 말이 되니까. 내가 봐준 사람들에게 고맙다고 해도 모자란데 어떻게 내 입으로 그 사람들에게 실례되는 말을 할 수 있겠는가.

하지만 그렇다고 막 당신의 소중한 돈을 들여서 이걸 보라고 막 영업도 못 하겠다. 실망하면 어떡하지 솔직히 만족 못시켜줄 거 같은데. 그런 거에 만족할 사람이면 벌써 봤을 텐데 내가 츄라이츄라이 한다는 이유로 하게되면 아까울 수밖에 없을 거 같은데.. 싶으니까. 절대 만족하기 어려울 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누가 봐줬으면 하지만 보라고 강하게는 말하지 못 하는 것이고, 실망할 거 같아도 보지말라고도 하지 못 하는 것이다.

 

여하튼 그런 얘기가 중요한 게 아니라, 그런 뽕맛? 을 전해주는 게 너무나 어려운 것 같다.. 그런 얘길 하고 싶었다.

 

아 글을 쓰다보니 한 가지 빼먹은 게 있다. 그냥 봐주는 걸로도 고마워해야하는 게 맞는 거 같고, 그냥 챙겨봐줘서 고맙다는 그런 얘기도 하고 싶었다. 그래서 제목을 저렇게 쓴 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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