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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왜 좋아하지?

프로필 왜 좋아하는지 잘 모르겠다. 프로필을 보면 의외로 긍정적인 반응을 엄청 많이 해주던데, 왜 하는 건지 잘 모르겠다. 그저 나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내용들인데 어떤 부분에서 좋아할 구석이 있는지 궁금하다..

 

추가. 해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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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글이 확 줄어든 이유

최근 포스타입에 조금 열심히 썼었다. 쓸려고하니 충분히 쓸 내용은 많았다. 한 번 쓸 만한 이야기가 떠올라서 쓰다가 막히면 킵해두고 있다 나중에 또 생각나면 다른 부분과 합쳐서 쓸 수 있고 그랬기 때문에.

그래서 여기에 짧게 올릴 법한 이야기들도 전부 포스타입 임시저장글에 주제만 저장해두고 안 써놨거나(어차피 기다리다보면 다른 주제와 합쳐져서 글이 풍성? 해진다고 해야하나 좀 더 길어지니까) 그런 식의 상태다. (아니면 이미 올린 거고)

포스타입 임시저장글

저거 뭐 많이 써둔 거처럼 보이지만 사실 제목만 써두고 쓸라니까 못 쓰겠어서 뻗은 게 반 이상이다. 여기서 썼으면 그냥 쭉쭉 썼을 텐데 저기서 쓰려고 해서 못 쓴 거 같기도 하다.

포스타입에 쓰는 거랑 여기에 쓰는 건 조금 다르다.

여기서 쓰는 건 편하게 쓸 수 있다. 여기선 돈을 받고 쓰는 게 아니니까, 남의 시선만 조금 생각하고 쓰면 된다. 그냥 내가 하고 싶은 말 마음대로 하고 남이 좋아해주면 좋은 거고 아님 아닌 거고 싫으면 “뭐 어쩌라고” 인 거고.

하지만 포스타입에선 돈을 내는 구조다보니까, 아니 사람들이 이걸 사고 아까워하면 어떡하지? 그에 대한 값어치를 못 하면 어떡하지? 같은 불안감을 가진다.

루비사마가 방송할 때 그런 말을 한 적이 있다. 스파챠 열어놨더니 너무 돈을 많이 주더라. 내가 그 만한 방송 가치를 하고 있는 걸까? 하는 고민 때문에 스파챠를 닫아놨다고. (지금은 다시 열어놨지만)

그 말에 어느 정도 공감을 한다.

물론 루비사마와 내가 다른 점은, 나는 (돈을 낼 정도로)좋아해주는 사람이 별로 없다는 점이고 루비사마는 그 정도로 좋아해주는 가치코이(?)들이 많다는 점이 다르다. 매우 결정적인 차이점.

여하튼 돈을 받는 곳에서는 돈을 받을 만한 무언가를 써야한다는 생각 때문에 분량도 짧게 올리면 “아니 내가 이런 좆만한 글을 300원이나 주고 샀다고. 허미 참나”하고 불만을 가질 수 있어서 그런 거도 싫어서 최소 2500자는 채우려고 하는 편이고(이거도 작다고 생각해서 고민임 근데 이 이상으로 늘리진 못 하겠음.. 한 번 쓰면 5천자 정도는 써야하는 거 같음. 근데 웹소설 작가들이 하루에 5천자 쓰던데 나는 하루에 글 2~3개씩 쓰는데 너무 많은 거 아닌가?)

그리고 너무 아무 감동도 흥미도 없는 글을 쓰면.. 또 싫어할 거 같아서 조금 그럴 때가 있다. 그냥 수필 쓰는 사람들은 아무 감동도 흥미도 없을 수 있다면서 월 1만원 내라 내가 그에 합당한 돈을 줄 터이니 하면서 감동 없어도 다들 으으 감동적이야 하면서 좋아하던데 나는 솔직히 오 나 이번에 좀 잘 쓴 거 같아 해도 사람들이 에잉 재미없어 하고 해버리니까.. 그런 부분에서 솔직히 신경을 안 쓸 수가 없다.

솔직히 (투자 관련으로)어느 정도는 누군가가 보고싶어하는 경우는 있는데, 대부분 그게 다음 글로 이어지진 않는다. 이 말은 내가 느끼기엔 “이 정도 낼 만한 가치는 없는 글이다”처럼 들려서 조금 씁쓸하게 생각될 때가 있다.

 

여하튼 신경을 쓰다보니까 평소보다 쓰는 게 줄어들진 않은 거 같은데 그냥 남이 볼 수 있는 글은 확 떨어진 거 같다. 그냥 전체적인 글 수도 임시글로 들어가서 못 나오는 경우가 많으니까 그런 거도 있고..

그러다보니까 글을 어떻게 썼더라? 까먹게 되는 느낌도 있다.

블로그글 열심히 쓸 때는 그냥 생각나면 ㅏ파파파팟 쓸 수 있었는데 지금도 파파파팟 해서 쓰고 있는 거지만, 포스타입에 쓸 땐 뭔가 할 말은 있었는데 못 쓰겠고 그런 느낌이다.. 돈을 받고 안 받고의 차이가 큰 거 같다.

솔직히 집에 초대해서 남 떠먹인다하면 내가 연어손질 똑바로 못 했어도 대충 썰어서 간장 좋은 거 줘서 먹일 수 있는데(남이 좋아하고 말고는 상관없다 왜냐면 어차피 내 돈 주고 내가 사먹인 거니까 그 사람은 손해볼 게 없으니까) 내가 횟집도 아니면서 연어 손질해서 판다치면 얼마나 신경쓰이겠냐구. 딱 그 느낌이다.

 

뭔가 하긴 하는데 남을 확 끌어당기는 매력이 없어서 생기는 문제들입니다.. 영혼을 안 팔았을 수도 있고.. 뭔가 남에게 사랑받기 위한 글을 써야하는데 내가 할 수 있는 것에만 하다보니까 그럴 수밖에 없나 싶기도 하고~

여하튼 약간 이상하게 징징대는 느낌으로 바뀌어버렸는데, 여튼 팔고싶어!! 하는 느낌으로 글 쓰다보니깐 오히려 글을 많이 못 쓰게 되었다 뭐 그런 얘기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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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와 자신감

나도 나를 언급한 일러스트레이터와 코미케에서 만나보고 싶다. 하지만 나는 코미케에 갈 생각이 없다. 일본에 가는 건 문제되지 않는다. 언어를 몰라도 바디랭귀지든 뭐든 사용하면 어떻게든 일본 여행을 할 수 있다. 

단지, 만날 자신이 없다. 

나도 잘 생겼으면 좋겠다. 연예인급은 아니더라도 호감을 쉽게 살 수 있는 외모였으면 좋겠다. 하지만 외모를 바꾸는 데는 돈과 노력, 그리고 용기를 필요로 한다. 처음부터 잘 생기게 태어났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상상을 해보았다. 

나를 궁금해하는 사람을 실제로 만났을 때 상대가 어떤 반응을 할까. 대부분 자신의 상상과 다른 사람이 나와 실망하고 심할 경우 불쾌하다고 느끼기까지 한다. 막연한 망상이 아니라 실제로 이러한 일을 겪어본 적이 있고, 만난 뒤 연락이 끊어지는 일을 몇 번 겪어보기도 했다. 실망이야 매번 당하고.

나도 호감을 주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누군가가 나에게 기대를 가졌을 때 모습을 드러내면 “우와”하는 반응을 볼 수 있는 사람. 나도 보편적으로 외모로만 호감을 살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만나고 싶다는 사람에게 찾아갔을 때 만나는 행위 그 자체만으로 상대가 기분 좋아질 수 있다면 얼마든지 모습을 드러낼 수 있을 텐데, 상대의 기뻐하는 모습을 보고 나의 만족감까지 채울 수 있을 텐데. 내가 못 생겼기 때문에 상대가 기분이 좋다가도 나빠지는 모습을 봐야만 해서, 그런 일이 하나하나 상처라서 만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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